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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계획 2편 - 영월

by hebronworld 2025. 7. 3.

 

안녕하세요, '사부작우키'입니다.

 

1편 단양에 이어서 2편은 영월을 여행 계획을 써보려고 합니다.

영월의 동강에서 래프팅이 유명하다고 하던데 동거인과 저는 주로 온천과 실내 수영장을 좋아합니다.

래프팅을 하겠냐고 방금 물었더니 역시나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역시는 역시다. 

 

그래서 영월이 그렇게 맛집이 많고, 별이 쏟아지는 곳이라고 해서 맛집과 별 보기 좋은 장소 위주로

계획을 세워봤습니다. 

강릉에서 2박 3일을 보낼 예정이라 영월에서도 단양과 같이 1박 2일 코스로 한번 구성했습니다.

동강 드라이브 코스 중 한반도 지형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거기도 가보려고 합니다.

 

1. 드라이브 코스

동강을 끼고 있는 영월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제 머릿속에 남아있는 기억은 어릴 때 본 광고였습니다.

자동차 광고였는데 드라이브코스를 질주하는 자동차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단양에서 영월까지 595번 지방도를 타면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 길이 남한강 따라서 쭉 이어져서 뷰가 정말 좋다고 합니다.

강물이랑 어우러진 풍경이 진짜 예술이라 드라이브하는 내내 눈이 호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양-산장 드라이브 코스라고 불리는 구간도 있고 영월의 동강과 청령포 근처를 지나는 길도 있어서

드라이브하기 딱 좋습니다. 중간에 양백폭포나 느림보강물길 같은 곳도 있으니 잠깐 내려서 구경도 해야겠습니다.

강원도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감자, 옥수수, 메밀, 곤드레나물 입니다.

 

2. 영월 여행 시작

점심은 '곤드레 나물밥'을 먹으려고 합니다.

 

저는 곤드레 나물을 사서 가끔 곤드레 밥을 해먹기도 하는데 산지에서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영월 읍내나 관광지 주변에 많다고 하는데 맛집 찾기는 제 담당이 아니라서 우선 동거인에게 패스하겠습니다.

 

점심 든든히 먹었으면 바로 청령포로 갈 겁니다.

조선 단종의 유배지이자 명승 제50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은 절벽이라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독특한 곳이라고 합니다.
나룻배는 한 번도 타보지 않았는데 나룻배를 타고 가야 한다니 단종이 제대로 유배를 당한 것이 틀림 없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청령포는 입장료가 있고, 나룻배 운행 시간을 미리 확인해두어야 합니다.

청령포를 둘러보고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쉬다가 나와야겠습니다. 운전의 피로와 배가 부르니 노곤할 것 같습니다.

 

청령포를 둘러본 후면 또 식사 시간이 됩니다. 돌아서면 식사시간이 됩니다. 시간이 빠른 것 같습니다.

저녁은 송어회를 먹어보려고 합니다.

송어는 태어나서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강원도 내륙으로 여행 가면 꼭 먹어보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맑은 물에서 자란 송어는 살이 쫄깃하고 담백해서 회를 좋아하는 동거인과 제 입맛에 딱 맞을 겁니다.

야채랑 콩가루, 초장 넣고 비벼 먹으면 완전 별미라고 하던데 만찬이 될 것 같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 '별마로 천문대'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별마로 천문대'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저는 21:30에 서둘러서 미리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혹시나 가실 분은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은 이미 예약이 끝났으니 취소되는 것을 기다리셔야 합니다.

강릉의 '안반데기'에 가서도 별을 볼 것이지만,
천문대에서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별을 보면 강릉 '안반데기'에 가서 별을 보면 더 이해가 잘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별마로 천문대'는 입장료가 별도로 있고 주차장에서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생각난 김에 적어 둡니다. 


3. 영월 마지막 코스, 강릉으로 이동

다음 날 아침은 전 날 편의점에서 사 와서 먹든 지 아침을 먹을 곳을 찾아야 합니다.

아니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영월의 랜드마크, 한반도 지형을 바로 보러 가려고 합니다.

한반도 지형은 평창강과 주천강이 만나 서강이 시작되는 곳에 위치한 독특한 지형이라 신기할 듯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진짜 한반도를 빼닮아서 사진 찍으면 아주 멋진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찾아보니 전망대까지 가는 길이 좀 있으니 편한 신발은 필수라고 합니다.
영월은 걸어서 가야 하는 곳이 많으니 운동화를 하나 챙겨가시면 좋겠습니다.

한반도 지형 둘러보고 내려와서 영월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해야 합니다.
좀 늦은 아침, 좀 이른 점심으로 속 편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올챙이국수를 먹어 볼 겁니다.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서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고 젓가락 질을 못하는 저에게 안성맞춤인 뚝뚝 끊어지는 면발이 특징이라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합니다. 제가 두 그릇을 먹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영월의 서부시장에 가면 올챙이국수 잘하는 곳들이 많다고 하니 동거인에게 알려줘야겠습니다.

 

올챙이국수를 먹고 강릉으로 이동합니다. 영월에서 강릉까지는 대략 2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중간에 휴게소를 들리지 않고
강릉으로 바로 직행을 할 예정이라 커피를 사서 출발해야겠습니다. 

 

찾아보니 강릉보다 영월이 재미있는 것과 맛있는 것들이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숨겨져 있는 보석 같은 여행지입니다.

다음 편은 '강릉'에서 숨겨져 있는 맛집과 카페를 찾아서 글을 써 볼 겁니다.

작년에 유명한 곳은 모두 갔던 것 같아 '순두부'와 '카페거리'는 제외하고 한번 찾아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이만 '사부작우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