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부작우키'입니다.
대만 남부에서부터 동부까지 여행을 마치고 북부인 타이베이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그러고 보니 중부를 못 보고 갑니다. 또 대만에 와야 하는 명분이 생겼습니다.
'뤠이쉐이'에서 동생을 보내고 다음 날 10월 5일 부모님과 저는 타이베이로 이동해야 합니다.
조식을 먹고 느긋하게 체크아웃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 편은,
1. 화롄에서 타이베이 이동하기
2. 타이베이 구경하기
3. 타이베이 내 시먼딩 구경하기
1. 화롄에서 타이베이 이동하기
'뤠이쉐이'의 숙소에는 조식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조식을 먹고 짐을 챙겨서 화롄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화롄역은 숙소에서 대략 1시간 3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차량 반납 지역은 루이쉐이에 없기 때문에 화롄역까지 가야 합니다.
차량 렌트 편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로컬 회사를 선택했고 '和運租車' 라는 회사입니다.
아직 회원가입은 못 했습니다. 추후 성공하면 글 중간에 써두겠습니다.
차량을 화롄역 근처에서 반납을 하고 기차에서 먹을 도시락도 사서 기차역까지 이동하는데 2시간 정도 소요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차를 반납하면 렌터카 회사에서 화롄역까지 셔틀이 있다고 합니다.
화롄역에서 기차는 20-30분 마다 TRA 특급 열차로 열차가 있습니다.
자주 있다고 하더라도 10월 5일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현지인도 여행객도 많을 것 같아 미리 기차를 예매하려고 합니다.
산악 열차와 해안을 따라 달리는 열차가 있는 데 저는 해안을 따라 달리는 열차를 선택하려고 하고,
시간은 11:48 화롄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입니다. 타이베이 기차역까지 가는 데는 몇 번 정차하지 않습니다.
타이베이 기차역에 도착하면 14:06으로 되어있습니다. 1인 가격은 대략 2만 2천 원 정도입니다.
기차 안에서 도시락도 먹고 수다 좀 떨고 나면 도착할 것입니다. 기차 안에서 도시락을 먹는 것도 소소한 재미일 것입니다.
도시락 추천은 이전 편에 기록해 뒀습니다.
💡 팁 (참고사항)
- 기차 예매는 한국에서처럼 미리 예약 가능하며, 특히 푸유마(普悠瑪) 또는 타로코(太魯閣) 특급 열차 이용 예정.
taiwanderers.com+9tripadvisor.com+9taiwantourcar.com+9facebook.com+15islandlifetaiwan.com+15tripool.app+15rome2rio.comzh.wikipedia.org. - 열차 시간표는 TARO-GO 앱 또는 대만 철도관리국(TRA) 사이트.
- MRT 시먼역에서 내리면 시먼딩 중심가 바로 입장 가능하니, 시간 여유 있게 이동 가능.
2. 타이베이 구경하기
타이베이 기차역에서 내려 혼자였다면 MRT(지하철)을 타고 갔을 것 같은데 부모님과 짐이 있으니 택시를 타고 이동할 겁니다.
타이베이 기차역에서 시먼딩 호텔까지 택시비도 저렴하고 편하니 '택시'를 선택하려고 합니다.
숙소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해서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고 간편한 복장으로 시먼딩 근처를 둘러보려 합니다.
시먼딩에 숙소가 있어 나중에도 다음 날도 둘러볼 수도 있으니 여유가 있습니다.
1) 청칭남로 커피거리 / 시먼 홍루(西門紅樓) – 분위기 있는 휴식 공간
- 거리: 시먼딩 중심에서 도보 3분
- 소개: 일본식 적벽돌 건물 ‘홍루(紅樓)’는 과거 극장으로 쓰였고 지금은 소극장, 카페, 디자인숍이 있는 문화공간.
주변엔 독립 카페, 바, 디자인 가게가 모여 있어 산책하며 쉬기 좋음. - 팁: 오후~저녁 시간대에 분위기가 더 좋음. 조용히 커피 한 잔 하며 여행 정리하기 딱!
시먼딩 숙소에서 모두 걸어서 가능한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분명 조식을 먹으면서 커피를 마실테지만 또 카페 거리는 참을 수 없습니다.
카페인 수혈을 하지 않더라도 부모님의 인생샷을 건지기 위해 가보려고 합니다.
이미 자연 속에서 많은 인생샷들을 건졌겠지만 또 분위기 있는 사진은 다르니까요.
사진도 같이 보고 쇼핑 리스트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도시에 왔으니 쇼핑도 해야 합니다.
2) 보피랴오 옛 거리(剝皮寮歷史街區) – 청나라 시대 분위기 그대로
- 거리: 용산사에서 도보 3분
- 소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 전통 붉은 벽돌 건물과 골목길이 그대로 보존된 문화유산 거리.
- 팁: 입장 무료. 오후 5시 전에 가야 전시관 내부를 관람 가능.
청나라 시대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솔깃합니다.
청나라는 한국의 역사책과 영화 속에 있는 장소라 저의 상상과 비슷한지 궁금하고 그 시대의 거리와 건물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전시관은 대만의 근현대사 전시관인데 시간이 되면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대만의 역사도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영화도 다시 보고 어디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3) 용산사(龍山寺) – 타이베이의 대표 사찰
- 거리: 시먼딩에서 도보 약 10~15분
- 소개: 1738년에 세워진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중 하나. 불교, 도교, 민간신앙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 향 냄새와 붉은 기둥, 웅장한 건축이 인상적.
- 팁: 근처에 '화시제 야시장(華西街夜市)'도 있어 저녁 간식까지 가능.
여행 책에도 '용산사'는 가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참고로 크리스천인데 이런 부분이 참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불교, 도교, 민간신앙이 조화를 이루면 어떤 형태를 지니고 있을지 말입니다.
'용산사' 자체가 멋있다고 하던데 어쩌다가 3가지의 신앙이 조화를 이루게 되었는 지도 궁금합니다.
'용산사'까지 둘러보면 '화시제야시장'의 점포들이 하나씩 열리는 모습도 보게 될 것입니다.
먹고 싶은 게 있다면 먹어보고 걸어서 다시 '시먼딩'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3. 타이베이 내 시먼딩 구경하기
시먼딩 야시장 구경 전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쳤습니다.
한국에서는 카카오페이, 애플페이로 주로 결제를 하다 보니 대만에서는 결제 방법이 어떻게 되는지 조사를 해봤습니다.
✅관광객 필수 결제 방법
- 신용카드로 지불할 수 있는 곳
- 호텔 숙박비, 쇼핑센터, 카페, 체인 식당, 편의점 등
- 일부 카페나 디저트 가게도 카드 가능 (스티커로 표시돼 있음)
- 한국 카드 대부분 사용 가능 (특히 VISA, Master 계열)
- 현금 꼭 필요한 곳
- 야시장 음식, 노점, 택시, 전통시장, 일부 소규모 가게
- 예: 아종면선, 치즈감자, 지파이(대왕치킨), 타로볼 등
- 환전 팁
- 공항, 시내 환전소 모두 가능하나 공항은 수수료가 높고 환율 불리
- 한국에서 미리 NTD로 환전하거나, 대만 ATM에서 현금 인출이 더 유리할 수 있음 (단, 해외 출금 기능 설정 필요)
대만은 전반적으로 현금 중심 문화가 남아 있지만, 신용카드 사용도 꽤 널리 퍼져 있어서 상황에 따라 신용카드와 현금을 적절히 병행해야 합니다.
저는 해외에서 주로 '트레블월렛'을 주로 사용하는데 '트래블로그' 카드의 디자인이 예뻐서 발급을 받을까 고민 중입니다.
다음 편에 한번 조사를 해서 정리해 봐야겠습니다.
현금을 환전을 해가지 않고 '트레블월렛'에 충전해 대만 현지 ATM에서 출금하는 것이 더 편할 것 같습니다.
다음 편에 정리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시먼딩 야시장에서 이것저것 먹어 볼 예정입니다. 워낙 유명한 것들이 많아 줄 서는 것이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책에서 추천해 준 시먼딩 야시장에서 꼭 먹어야 할 것 들 'BEST 5'를 정리해 봤습니다.
🥇 시먼딩 야시장에서 꼭 먹어야 할 BEST 5
1️⃣ 아종면선 (阿宗麵線) – 대만식 걸쭉한 쌀국수 (큰 거 1개로 3명이 나눠먹기)
- 한 줄 설명: 시먼딩 명물 1위! 굴과 돼지 내장이 들어간 뜨끈한 멸치육수 국수
- 맛 포인트: 고소한 국물 + 쫄깃한 면발. 마늘, 고수, 칠리소스는 셀프 추가
- 가격: 소 NT$55 / 대 NT$70
- 팁: 앉을자리는 없지만, 회전율 빠르고 포장도 가능
- 추천 이유: 가볍게 저녁 식사를 시작하기 딱 좋음
2️⃣ 지파이 (大雞排) – 얼굴만 한 대왕 닭가슴살 튀김 (망설여지는 지파이)
- 대표 가게: 豪大大雞排 (하오따따 지파이)
- 맛 포인트: 바삭한 껍질 + 촉촉한 속살. 매운맛 선택 가능
- 가격: NT$75~85
- 팁: '현장에서 튀겨 주세요 (現炸)'라고 말하면 따끈따끈
- 추천 이유: 가성비 최고의 야시장 포만감 메뉴
3️⃣ 치즈감자 (Prince Cheese Potato, 起司馬鈴薯) – 녹진한 치즈폭탄 (다이어트 포기!)
- 맛 포인트: 으깬 감자튀김 위에 체다+모차렐라 치즈, 콘, 햄, 베이컨 토핑
- 가격: NT$90~120
- 팁: 메뉴 종류 다양, 토핑 고르기 가능
- 추천 이유: 치즈+감자의 조합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야식
4️⃣ 삼형제 빙수 (三兄妹冰店) – 과일 듬뿍 대왕 빙수 (꼭! 먹어보고 싶은 빙수)
- 추천 메뉴: 망고빙수, 타로볼+팥 조합
- 가격: NT$100~150
- 맛 포인트: 신선한 과일과 우유 얼음, 전통 토핑이 어우러짐
- 추천 이유: 더운 대만 밤에 딱 어울리는 깔끔한 디저트
5️⃣ 자몽or망고or리치 등 생과일 컵 과일 – 신선한 길거리 과일 (야식으로 구매 필수!)
- 판매 위치: 홍루 근처 골목 과일 노점
- 메뉴: 깎아서 바로 먹을 수 있게 담아 주는 컵 과일 (냉장 보관)
- 가격: NT$50~80
- 추천 이유: 대만산 열대 과일은 달고 신선해서 디저트 마무리로 딱!
5가지를 책에서 추천하고 있습니다. 둘러보면 먹고 싶은 것들이 더 많을 것 같아서 5가지 중 4가지를 선택하기는 했습니다.
과일 노점이 보이면 바로 과일은 사버릴 예정입니다. 식구들이 과일을 엄청 좋아합니다.
대만에 왔으니 열대과일을 실컷 먹고 가야 합니다. 타로도 실컷 먹을 겁니다.
다음 편에는 '트레블월렛'과 '트래블로그' 카드를 비교해 보고 저도 발급 신청을 하겠습니다.
이만 '사부작우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