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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가족 여행 준비기 6편 - 아리산 투어

by hebronworld 2025. 6. 26.

 

안녕하세요, '사부작우키'입니다. 

 

이전 편에 이어서 오늘은 세계 3대 삼림 열차가 있는 '아리산'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먼저 '아리산'을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아리산은 세계 3대 산악 철도 중 하나인 ‘아리산 삼림열차’가 달리는 곳으로,

구불구불한 협곡을 따라 오르며 일출·운해·삼림욕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대만의 대표 고산 관광지입니다.

'고산'이라고 해서 "우와 고산? 고산병?" 생각을 했는데 해발 2,000m 정도 된다고 하지만 날씨가 변화무쌍하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부터 플리스와 얇은 패딩을 챙겨 갈 겁니다.

 

아리산의 특별 포인트를 짧게 정리해 봤습니다.

 

  • 세계 3대 산악 철도
    → 스위스 융프라우, 인도 다즐링과 함께 ‘아리산 삼림열차’ 포함.
  • 세 가지 명물 ‘아리산 삼미(三美)’
    → 일출(日出), 운해(雲海), 철도(火車)는 아리산의 3대 명물.
  • 고산차 산지
    → 아리산 고산차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품질 우롱차! 현지 찻집에서 직접 시음 가능.
  • 신화와 민속 전설의 무대
    → 차족(鄒族) 원주민의 전설과 대만 로맨틱한 민요 ‘아리산의 처녀’의 배경.

제가 가오슝에서 아리산을 렌터카로 가족이 모두 움직이는 방법, 아리산 당일치기, 루이화이 온천 숙소까지 이동 방법을

오늘은 쓰려고 합니다.

 

1. 가오슝에서 아리산까지 이동하기

2. 아리산 당일치기 

3. 아리산에서 루이화이까지 이동하기

 

 

 

1. 가오슝에서 아리산까지 이동하기

10월 3일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이 날은 이동시간만 대략 9시간 정도 되기 때문에 체력 분배와 식사 분배가 가장 중요합니다!

숙소가 가오슝 옌청푸역이라 주위에 대만식 아침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아마 동생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 10월 2일 편의점에서 본인이 먹을 것을 미리 사두던지 아니면 부모님과 제가 포장을 해야 할 듯합니다.

아침 식사는 메뉴 조합을 한번 짜봤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조합 1.  클래식 대만 조식 세트 (전통 스타일)

  • 단삥 (蛋餅): 전병 안에 햄이나 치즈, 옥수수 토핑 추가 가능
  • 따뜻한 또우장(豆漿): 고소하고 담백한 콩국
  • 요우티아오(油條): 또우장에 찍어 먹으면 찰떡궁합

조합 2: 이동 중 먹기 편한 간편형 (운전 시 추천)

  • 햄치즈 샌드위치 또는 에그 토스트: 부스러기 적고 손에 잘 잡혀요
  • 콜드브루 커피 또는 우롱차: 깔끔하게 졸음 방지
  • 바나나 or 삶은 계란: 포장된 상태로 쉽게 먹을 수 있어요

<조합 1>을 먹고, 모두 구매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점심은 아리산에서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이따 또 이야기하겠습니다. 

 

오전 7시에 본격적인 아리산 당일치기 여행이 시작될 겁니다.

운전은 제가 모두 할 것이지만 화장실도 가야 하고 간단한 간식도 먹어야 하지만, 다른 나라 휴게소도 들러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구글 맵에서 동선을 찾다 보니 ‘中埔休息站(중보 휴게소)’나 ‘觸口休息站(촉커우 휴게소)’ 등이 대표적입니다.

'중보 휴게소'에 무언가 맛집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전 7시에 출발해서 휴게소도 잠깐 들르고 하면 '아리산 주차장'까지 4시간 정도 소요 될 듯합니다. 

당일치기로 서울-부산도 출장을 몇 번 갔다 온 경험이 있으니 이 날 운전은 커피만 있다면 괜찮습니다. 

 

2. 아리산 당일치기 

보통 사람들은 아리산을 2-3일 정도 묵으면서 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가족 여행은 '먹고, 보고, 쉬고'의 여행의 콘셉트에 맞게 짧게 보고 루이화이 온천 숙소로 넘어갈 겁니다.

아리산을 둘러보기 위해 조사한 것들을 정리하자면,

 

아리산 체류 가능 시간

  • 아리산은 해발 2,000m 고산지대로, 오후 늦게 갈수록 안개가 자주 끼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 삼림열차, 주요 산책로(자오핑공원 등) 등도 오후 3~4시경이면 운행이 종료되거나 접근이 어려워집니다.
  • 산림욕이나 사진 촬영 등 아리산의 매력을 느끼려면 최소 2~3시간은 필요합니다.

도착 예정 시간은 11시 30분~12시가 될 것 같습니다. 우비, 얇은 패딩 필수입니다.

아리산에 도착하기 전에 '중보 휴게소'가 아리산 전 대형 휴게소 중 하나라 중보 휴게소에 들러 점심을 먹으려고 합니다.

참고로 아리산에 들어서면 가격도 올라갈 뿐 아니라 먹을 것이 별로 없어 아주 간단하게 식사를 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그리고 고산지대라 소화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서 먹고 올라가는 편이 좋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아리산 주차장에 주차하면 누군가 다가와 요금을 내고 영수증을 보여달라고 한답니다. 

입장권 비용은 자세히 조사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약 NT$200 이내. 

아마 주차 비용이 아닐까 조심히 추측해 봅니다.

 

✅ 아리산 내 동선 정리

  1. 아리산 도착 → 방문자 센터 들러 지도받고 & 열차 시간표 확인
  2. 아리산역 매표소에서 자오핑선 열차표 구입
  3. 열차 탑승 → 자오핑역 하차 → 자오핑 공원 및 삼림욕장 산책
  4. 도보로 아리산역 방향으로 내려오기 (약 30~40분)
  5. 이후 차량으로 주차장 복귀, 오후 루이화이 이동 시작

열차는 방문자 센터에서 자오핑 역까지만 가면 됩니다. 세세하게 볼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오핑 역까지 5분 남짓 삼림 열차를 즐기고

걸어서 내려오는 길에 볼 수 있는 것들도 정리해 뒀습니다.

 

✅ 자오핑역~아리산역 도보 구간 주요 포인트

  • 🌲 붉은 삼나무 숲(神木群)
  • 🌿 자오핑공원 + 삼림욕장
  • 🌳 이름 있는 고목들 (연인나무, 향기나무 등)
  • 📸 포토스팟: 삼형제나무, 나무터널
  • 🧘‍♀️ 휴식공간과 전망대
  • 🛍 마지막 구간: 기념품점 + 찻집 

자오핑 역과 방문자 센터 근처에 '고산차'를 마실 수 있는 작은 찻집도 있다고 하니 들려볼 계획입니다. 

마시면 사고 싶어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3. 아리산에서 루이화이까지 이동하기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4시간을 넘게 운전을 해야 하는 장거리 코스.

아리산을 둘러보고 나오면 대략 14시 30분-15시가 될 예정입니다.

4시간 운전이면 그래도 주유도 해야 하고 무릎, 허리도 펴고 카페인 수혈도 해야 하니까

가는 길 중간에 1번은 조금 길게 쉬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구글 지도로 또 찾아보니 아리산에 들어가기 전에 점심 식사를 해결할 '중푸(중보) 휴게소'에서

카페인 수혈을 하고 간식거리를 사서 긴 시간을 이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2시간 30분 ~ 3시간쯤 달리면 타이둥을 지나 화롄 진입 전에 위치한 관산 서비스 에어리어(關山休息站)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한번 더 쉬어가려고 합니다. 이곳은 타이동 평야와 산맥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망 좋은 포인트 이기도 합니다.

화롄에 진입하면 18시가 넘어가니 저녁 식사를 해야 합니다. 

혼자나 친구랑 갔다면 대충 먹어도 되겠지만 식구 모두가 가니 제대로 식사를 해야 합니다.

화롄 시내로 들어가 화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원주민식 바비큐 & 대나무밥'을 먹으려고 합니다. 

한국에도 죽통밥은 있지만 대만은 무언가 한국과 분명 다를 겁니다.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화롄은 대만 원주민 아미족(阿美族)의 고향으로써, 대나무통에 찹쌀밥을 쪄낸 ‘죽통밥(竹筒飯)’과 '마운틴 허브로 양념한 숯불 바비큐'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18시 30분으로 예약이 가능한 지 확인을 하고 예약을 해둬야겠습니다.

숙소가 화롄 시내에서 남부 쪽으로 또 1시간 정도 떨어져 있어서 야식으로 마펑탕과 타로 롤케이크를 사서 숙소에서 먹으려고 합니다.

대만 맥주도 꼭 챙겨야겠습니다. 

마음이 조급해서 숙소는 예약을 했습니다. 

'The Silence Manor'라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리뷰가 그리 많지 않은 곳이었는데 각 방마다 온천이 가능하고 조식까지 제공되는 

꽤 괜찮은 곳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여기서 이틀을 묵을 예정입니다.

어떤 곳인지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https://booking.owlting.com/%E6%9D%BE%E9%82%91%E8%8E%8A%E5%9C%92%E6%B0%91%E5%AE%BF?lang=zh_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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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ing.owlting.com

 

야외 온천도 있고 방에 욕조도 있어 피로를 풀기 딱 좋은 곳입니다. 

 

재밌으려고 카라반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온천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욕조가 있는 방 2개를 예약했습니다.

아무래도 부모님이 아주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저도 온천을 좋아합니다. (알고 보면 대부분 제 위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 날은 부모님은 숙소에서 온천을 즐기고 휴식을 하시도록 두고 저 혼자 동생을 데려다주고

아침을 먹은 후 '타이루거 협곡'으로 향하려고 합니다. 

 

다음 편은 '타이루거 협곡'에 대해서 알아보고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 동생을 어디에 데려다줄 것인가.)

 

이만 '사부작우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