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 대만 가족 여행 준비기 2편 - 호텔 예약

by hebronworld 2025. 6. 23.

 

안녕하세요, 사부작 우키 입니다.

 

항공권은 모두 예약을 했으니 호텔을 예약을 해야하는데 참 고민이 많습니다.

저는 엄마와 함께 방을 쓰며 수다를 떨고 싶은데 지난 해 '베트남 무이네' 가족 여행을 갔을 때 

아빠가 엄마와 저와 같이 방을 쓰며 좋아하셨던 것이 떠올라서 방을 각자 쓰자고 하려니 마음에 걸립니다.

 

이번에 숙소 예약을 할 때는 어떤 조건을 세워야 할 지 고민이 됩니다. 

저는 여행 할 때 '숙소와 음식'에는 너무 아끼지 말자는 주의입니다.

항상 조건은 1) 위치, 2) 청결과 위생, 3) 예산 (가성비) 입니다. 
아끼지 말자고 해놓고 가성비를 따지냐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예산이 정해져 있다 보니 '특급 호텔'은 제외하고 좋은 숙소를 찾는 저만의 방법을 공유 드리려고 합니다. 

 

1. 여행 일정 확정하기 

2. 숙소 유형 정하기

3. 위치 정하기 

 

이 목록에 따라 저도 한번 다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여행 일정 확정하기

전체 일정은 10월 2일부터 10월 7일까지로 정해져 있지만 어느 도시에 얼마나 머물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10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가오슝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야 합니다. 동생이 가오슝 공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러프하게 일정을 생각을 해봤을 때, 
10월 5일에는 타이베이로 출발해야 합니다. 타이베이도 볼 것이 많으니까요. 음식들을 놓칠 수는 없습니다. 

일정이 제법 타이트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건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까요?

요즘 화롄이 뜨고 있어서 화롄의 타이루거 협곡을 꼭 보고 싶고 온천도 하면 좋겠습니다.

대만은 여행 테마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여행 테마는 산, 협곡, 온천으로 결정하겠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협곡을 보기도 어렵고 일정 자체를 너무 타이트하게 잡으면
그만큼 피로도가 높아 패키지 여행이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자유여행은 말 그대로 여유가 있고 자유로워야 하니까요. 

 

 📋 여행 일정

-10월 2일: 가오슝 시내 관광

-10월 3일: 아리산 - 루카이 이동

-10월 4일: 동생 보내고 타이루거 협곡, 온천 숙소

-10월 5일: 화롄 시내 구경, 타이베이로 이동
-10월 5일-7일: 타이베이 구경
-10월 7일: 부모님 배웅 

대충 이렇게 큰 틀만 짜면 세부 일정을 정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또 파워 대문자 J 입니다. 


2. 숙소 유형

대충 큰 틀을 짜 놓으니 숙소를 거의 매일 이동해야 할 듯 싶습니다. 렌트카를 빌리니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렌트카는 따로 주제를 잡아서 공유하겠습니다. 대만은 렌트카를 아주 '잘' 빌려야 합니다. 아니면 여러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숙소 이야기를 계속 하겠습니다.

우선 4명의 식구가 묵어야 하고 가족들끼리 돈독해지는 것이 목표고, 잠은 편하게 자야한다는 생각이 아주 아주 강하게 듭니다.

호텔을 예약한다면, 패밀리 룸 1개 또는 싱글 베드 2개가 있는 방 2개를 빌려야 합니다.

에어비앤비를 예약한다면, 독채 방 3개는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숙소를 매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연박 할인은 받지 못하겠습니다.

숙소가 제가 생각 한 것 보다 복잡해집니다. 조건을 정해보겠습니다. 

 

일정별 숙소 유형 조건

-10/2~3 : 가오슝 시내 호텔 예약 (주차장 필수, 가오슝 시내 관광에 적합한 위치) 

-10/3~5 : 루카이 온천 숙소 예약 (주차장 필수, 아리산/타이루거 협곡과 멀지 않은 곳) 

-10/5~7 : 타이베이 시내 호텔 예약 또는 에어비앤비 (타이베이 시내 관광에 적합한 위치)

 

여기서 루카이 온천 숙소가 문제가 되기는 합니다.
조사한 바에 의하면 온천 숙소 유형이 3가지 정도 있었습니다.

'료칸형, 호텔 온천 리조트, 민박형' 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독특하고 재미있는 곳, 편한 곳이 좋습니다. (이상적인가요?)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든 일정이 정리되면.
제가 지갑을 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가오슝 : 호텔 룸 2개 (싱글베드 2개)

- 루카이 : 온천 숙소 룸 2개 

- 타이베이 : 에어비앤비 

3. 위치 정하기 

이동이 많은 여행이라 아무래도 위치 선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오슝에서는 공항에서 바로 렌트를 해서 화롄에서 반납을 할 예정입니다.

가오슝은 1박에 거의 잠만 잘 것 같아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면 충분 할 듯 합니다.

가오슝 시내의 호텔을 선택했습니다.

문제는 '루카이' 였습니다.

동생이 10월 4일에 가오슝 공항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화롄 공항까지 데려다 줘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루카이 온천 숙소까지 함께 하고,

루카이 - 화롄 - 가오슝 간단해보이지만 복잡했습니다. 
루카이 - 화롄까지는 열차가 있고, 화롄에서 가오슝까지는 열차가 없어 비행기를 타야만 합니다. 

예산도 올라갑니다. 사실 아직 물어보지 않았지만 동생이 혼자 이동해준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화롄에서는 루카이(루이화이)에서 묵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식구 모두들 온천을 즐기고 싶다고 했습니다. 

 

타이베이는 정말 먹으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어디로든 맛집을 갈 수 있는 곳이여야 합니다.

교통이 편리하고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시먼딩' 에 숙소를 예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0월 7일에 부모님도 배웅해 드릴 겸 공항으로 가기도 편합니다. 

 

벌써 대만의 숙소가 예약이 마감된 곳이 많습니다.

약 100일 남짓 남은 듯 한 데 전 세계 사람들이 대만으로 몰리는 모양 입니다. 

저도 이 글을 마감하고 빨리 숙소 예약을 서둘러야겠습니다.

 

다음 편은 대만에서 자동차 '렌트' 에 대해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만 '사부작우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