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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가족 여행 준비기 11편 - 타이베이 3

by hebronworld 2025. 6. 30.

 

 

안녕하세요, '사부작우키'입니다. 

 

이번 편은 부모님의 타이완 여행의 마지막 날 일정을 정리해 봤습니다.

타이베이 출발 - 부산 도착 비행기가 16:40 출발이라 무조건 최소 1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고 합니다.

당연한 말이죠. 수화물도 보내야 하고 동거인도 타오위안 공항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저도 함께 공항으로 가려고 합니다.

15:00까지 공항에 가려고 합니다. 그전에 무엇을 할지 고민하며 정리해 봤습니다. 

 

1. 아침 식사 및 쇼핑

2. 점심 딤섬

3. 타오위안 공항으로 이동하기

 

1. 아침 식사 및 쇼핑

타이베이 호텔에서는 일부러 조식이 포함된 방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현지식으로 아침을 한번 더 먹고 싶기 때문입니다.

가족이 묵는 숙소는 시먼딩에 위치하고 있어서 현지식으로 아침을 먹을 곳은 많습니다.

현지식으로 먹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아침 식사라 구글에서 평점이 높은 곳들을 찾아봤습니다. 

 

  • 푸항또우장 
  • 융허또우장

이 두 곳이 평점이 높고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 '푸항또우장'은 시먼딩에서 이동을 해야 하고 가게가 열기도 전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부지런해야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여기를 갈지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두 번째 '융허또우장'은 체인점으로 시먼딩 지점도 있다고 합니다. 호텔에서 가까운 곳이고 체인점은 맛이 거의 비슷할 것 같으니

여기를 가려고 합니다. 

역시 메뉴는 가오슝과 같이 '소이밀크+달걀 크레이프+유탸오(기름바게트)' 최강 조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콩국을 정말 좋아합니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쇼핑을 하러 갈 겁니다. 아무래도 여기저기 부모님이 소문을 내셨을 것 같아 여행 갔다 온 티를 팍팍 내려고 합니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도 바꿔드리고 부모님 지인, 친구들에게 나눠 줄 수 있는 것들을 사러 가려고 합니다.

저는 보통 해외에 나가면 마트를 가서 선물을 사는데 시먼딩 근처에는 큰 마트가 없어 몇 군데 조사를 해봤습니다.


까르푸(家樂福) Guilin 지점 – 시먼딩 도보 10분 소요됩니다.

 

  • 영업시간: 08:00 ~ 23:00
    • 시먼딩에서 도보 10분 거리
    • 2층 규모 대형마트로, 대만산 과자, 펑리수, 차, 라면류, 미용 제품 등 선물용 물품 다양
    • 과일젤리, 누가크래커, 차, 건망고 등 대량 구매에 유리

대량까지는 아니지만 구매하기가 편하기는 할 듯합니다. 그래도 무엇을 사야 할지 책에서 본 내용을 정리해 두겠습니다.

전부 유명한 제품들이지만 브랜드를 추천해 놓은 페이지가 있어 공유합니다.

 

1. 펑리수(鳳梨酥, 파인애플 케이크) – 대만 대표 기념품

  • 특징: 버터 풍미 가득한 과자 안에 파인애플 잼이 들어간 고급스러운 디저트
  • 브랜드 추천:
    • SunnyHills (상급 / 덜 달고 과일 풍미 깊음)
    • ChiaTe(佳德) –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 李製餅家 – 전통 스타일, 포장도 클래식
  • : 1인 1박스 or 낱개 포장으로 나눠서 주기 좋습니다.

2. 누가 크래커 (牛軋餅) – 짭조름+달콤한 조합

  • 특징: 짭짤한 크래커 사이에 땅콩/우유 누가가 들어간 독특한 간식
  • 브랜드 추천:
    • Sugar & Spice
    • 新東陽(신동양) – 마트에서도 구매 가능
  • 장점: 잘 부서지지 않고, 상온 보관 가능, 전자레인지 20초 돌리면 정말 맛있어집니다.

3. 대만 우롱차 / 밀크티 티백 세트

  • 종류: 동방미인차(東方美人茶), 고산우롱, 재스민차
  • 포장: 개별 티백 포장 + 선물용 상자 형태가 많아 보기 좋고 나누기 쉬움
  • 구매 장소: 까르푸, 차 전문점(林華泰茶行), 트래블존 기념품 숍
  • 팁: 고산우롱차 + 누가크래커 조합이 좋아서 나눠주기 좋습니다.

4. 건과일 & 차과자 – 건강 + 간식 조합

  • 품목 추천:
    • 건망고, 건파인애플, 땅콩사탕, 마늘땅콩
    • 깨쿠키, 참깨 크래커 등 건강 지향 간식
  • 구매처: 까르푸, 전통시장, 허마마트(盒馬), 공항면세점 등
  • 팁: 전통 시장도 좋지만 까르푸 같은 마트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전통 시장에 가서 살펴볼 예정이지만 책에 따르면 밀봉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마트에서 밀봉된 상품을 구매하려고 합니다. 

동생도 친구들과 직원들에게 나눠주려고 사려고 할 텐데 가오슝에서 마트에 잠시 들를 시간이 있나 한번 확인해야겠습니다.

 

2. 점심 메뉴 딤섬과 발 마사지

대만에 왔으니 제대로 된 딤섬을 한 번은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홍콩에서도 딤섬 전문점에 갔었는데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딤섬이나 만두를 즐기지는 않는 편인데 대만에 왔으면 한번은 먹어봐야 한다고 다들 말씀하시길래 부모님이 계실 때 

진짜 딤섬 레스토랑에 가보려고 합니다.

대만을 잘 아시는 '조박사'님이라고 지인이 있습니다. 시먼딩에서 딤섬은 어디를 가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나겠냐고 

물었더니 우선 두 군데를 추천해 줬습니다.

  • 딘타이펑 타이베이역점: 예약 필수 X, 회전 빠름
  • 경성정(京星): 분위기 좋고 현지 스타일의 다양성
    • 특히 점심시간대 메뉴판 구성이 알차다고 합니다.

딘타이펑은 한국에도 입점이 되어 있지만 저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갈 때마다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던 적이 몇 번 있습니다.

딘타이펑으로 가야겠습니다.

이왕 대만에 왔으니 본점으로 가볼까 합니다. 본점은 '신이점'으로 반드시 예약이 필수입니다.

저는 12:30에 예약을 하고 MRT로 이동을 하려고 합니다.

여행 와서 길거리 음식도 좋은 레스토랑도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약 동생이 원한다면 가오슝에서 야시장을 가지 않고
가오슝 지점을 예약해서 가려고 합니다.

무조건 딘타이펑은 가볼 겁니다. 대만식 딤섬이 얼마나 맛있길래 한국에서도 그렇게 줄을 서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가격은 4인 기준으로 10만 원이면 충분할 듯합니다. 

 

'경성정'도 가보고 싶지만 '홍콩식' 딤섬 레스토랑이라 딤섬보다 홍콩식 요리에 집중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3개의 지점이 있는데 시먼딩에서 가장 가까운 분점은 충효둔화(忠孝敦化, Zhongxiao Dunhua) 역 근처 지점입니다.

좋은 점은 24시간 연중무휴라 언제든 가서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타오위안 공항에 내려서 밤늦게 도착해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만약 가오슝에서 딘타이펑을 가게 된다면 老山東牛肉麵 (Lao Shandong Beef Noodles)을 먹으러 갈 예정입니다.

  • 대표 메뉴: 진한 육수의 소고기 국수(Michelin Bib Gourmand 수상) : 빕구르망이라니 가성비가 좋겠습니다.
  • 특징: 1949년부터 운영, 기본에 충실한 미슐랭 선정 맛집입니다.

 

 

호텔은 아마 2인이 묵을 수 있는 방으로 바꿀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짐은 호텔에 맡겨두고 이동을 할 예정이라서 시먼딩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시먼딩으로 돌아와 발 마사지를 받고 공항으로 이동할 겁니다. 

아무래도 많이 걸어야 하고 공항에서도 많이 걸어야 하니 발 마사지로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고 가셨으면 합니다.

마사지샵을 찾아보니 여러 군데 나오기는 하던데 저는 관광객이 많이 가는 곳 보다 현지인들이 가는 곳을 주로 갑니다.

유명한 곳으로는 두 군데가 나옵니다.

  • 족도락 足道樂: 깔끔하고 관광객 친화적입니다.
  • 명인족욕 名人足體: 조용하고 내국인도 자주 이용합니다.

명인족욕을 갈 예정입니다. 우선 조용하고 내국인도 자주 이용한다는 것에 끌립니다. 

부모님 두 분만 받으실 거라 비용은 한화로 7~8만 원 정도 예상합니다. 

 

마사지를 받고 짐을 찾아 공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택시가 편하기는 하지만 가격대가 있어서 MRT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3. 타오위안 공항으로 이동하기

이제 부모님을 보내드릴 시간입니다. 패키지만큼 이동이 많고 일정도 생각보다 빡빡해서 한국으로 돌아가면 여독이 제법 쌓이실 겁니다.

늦어서 14:20에는 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마사지를 받으시는 동안 바로 공항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제가 짐을 찾아오려고 합니다.

극 J의 비효율은 참지 못하는 병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해 부탁 드립니다.

짐을 가지고 시먼딩 역으로 이동합니다. 궁금한 점이 이지카드가 없어도 되는지입니다. 잠시 확인을 해야겠습니다.


공항 MRT 이용 경로

✅ ① 시먼딩 → 타이베이 메인역 (Taipei Main Station)

  • 이동 방법: 타이베이 MRT 블루라인(板南線) 탑승
  • 정차역: 시먼(西門, Ximen) → 타이베이역(台北車站)
  • 소요 시간: 약 5분
  • 요금: NT$20 (약 ₩940)

✅ ② 타이베이 메인역 → 타오위안 국제공항 (A12/A13)

  • 이동 방법: 타오위안 공항 MRT (桃園機場捷運) 승차
    • 급행(Express): A1 → A12/A13 약 36~38분
    • 완행(Commuter): A1 → A12/A13 약 50분
  • 요금: NT$160 (약 ₩7,500)

궁금해서 찾아보고 왔습니다. 그럼 정리를 해둬야겠죠?

🎫 이지카드 없이 MRT 타는 방법

✅ 1. 1회용 토큰 구매 (Single-Journey Ticket)

  • 구입 장소: 각 MRT역 내 파란색 자동발권기
  • 사용 방법:
    1. 목적지 역 선택
    2. 인원수 선택
    3. 요금 결제 (현금 NT$100 지폐 또는 동전 사용)
    4. 파란색 플라스틱 토큰이 나옵니다. (제가 바퀴 덕후라 토큰을 가지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개찰구 통과 시: 승차 시엔 터치 / 하차 시엔 토큰 투입

✅ 2. 요금

  • 구간별로 NT$20 ~ NT$65 (₩950~3,000)
  • 예: 시먼 → 타이베이역: NT$20
  • 예: 시먼 → 충효둔화: NT$25
  • 예: 타이베이역 → 타오위안공항: NT$160 (공항 MRT는 별도 발권)

✅ 장점 vs 단점

항목 이지카드 1회용 토큰
구매 편의성 ★★★★★ ★★★☆☆ (매번 발권해야 함)
요금 할인 기본 요금의 20% 할인 없음
충전 필요 있음 (충전소 이용) 없음
단기 여행자용 2~3회 이용 시는 토큰도 OK 사용 가능


✅ 결론
공항철도는 할인이 되지 않으니 토큰으로 이용해도 무방할 듯합니다. 이지카드를 구매하더라도 동거인이 어차피 부모님이 나가시는 날
타오위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3장을 구매해서 2장은 사용하고 1장은 기념품으로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시먼딩에서 바로 공항으로 가는 직행 버스가 있어서 한번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벌써 부모님과 타이완 여행의 일정이 모두 정리되었습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식당이나 동선을 한번 더 체크해서 일정표를 만들어야겠지만 

글을 쓰다 보니 아쉬운 기분이 이미 들어버렸습니다.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다음 편은 여름휴가 계획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에 휴가는 갔다 와야 합니다. 

 

이만 '사부작우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