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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가족 여행 준비기 10편 - 타이베이 2

by hebronworld 2025. 6. 29.

 

 

안녕하세요, '사부작우키'입니다.

 

타이베이로 이동을 해서 시먼딩 주위를 돌아보고 다음 날 하루는 역시 '예스진지'를 안 보고 한국으로 돌아가기는 아쉬울 것 같아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투어로 돌아볼지 아니면 타이베이에서 차량을 렌트를 할지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미 타이완에서 '타이루거 협곡'을 다녀왔기 때문에 '진과스' 폭포는 제외할까 고민 중입니다. 

 

우선 버스투어와 렌터카로 이동 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1. 버스투어 vs 렌트카

시먼딩에서 출발해 예스진지(예류·스펀·진과스·지우펀)를 당일치기로 여행할 경우,

렌터카 여행과 버스투어 참여비용과 조건을 상세하게 비교했습니다.

아래는 교통, 식사, 입장료, 자유 시간, 장단점 등을 기준으로 비교 정리한 표와 함께 총평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예스진지 렌터카 vs 버스투어 비용 비교표 (3인 기준)

항목 렌트카 버스투어
총 비용
(3인 기준)
NT$3,500~4,000 NT$2,000~3,000
교통비 렌트카 하루 NT$2,000
보험 NT$800
주유비 약 NT$500
1인당 NT$1,000
(투어버스+가이드 포함)
주차비 각지 주차장 NT$300 포함 (투어차량 무료 주차)
식사 개별 지불 (자유롭게 가능) 대부분 자유 식사
입장료 예류 지질공원 NT$120 /
진과스 황금박물관 NT$80 등 개별 부담
투어 포함 여부 상이함 (대부분 별도)
천등 체험(스펀) NT$150~200 (옵션 선택 가능) 포함 or 별도 선택 (대부분 별도)
소요 시간 본인 일정 조정 가능 (보통 9~12시간) 고정 일정 (19:30 시먼딩 도착)
장점 시간 조절 자유, 가족 단위 최적, 짐 보관 편리 편하게 이동, 운전 스트레스 없음, 외국어 문제 없음
단점 운전 피로, 주차 어려움, 비용 높음(소수 인원일 경우) 자유도 낮음, 혼잡 시간 피하기 어려움

💡 총평 : 렌터카로 결정 한 이유

  • 3인 이상 가족입니다.
  • 비용은 렌터카가 조금 더 높습니다. 한화로 30,000원 정도입니다. 
  • 지우펀에서 야경까지 보고 늦게 돌아올 예정입니다.
  • 버스 투어가 너무 일찍 출발이라 여유로운 시간 조절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 진과스는 제외하고 특정 장소에서 더 오래 머물고 싶은 경우:
    스펀에서 해 질 녘쯤 풍등도 날리고 지우펀에서 야경도 보고 오면 좋을 듯합니다.

총비용은 버스투어보다 높지만, 일정의 유연성과 편의성 면에서 훨씬 우수합니다.

 

 

2. 예류지질공원

예류지질공원은 대만 신베이시(新北市) 완리구(萬里區)에 위치한 해안 지형 공원으로,
대만 북부 해안에서 태평양을 마주 보고 있는 돌출된 반도 지역입니다.

이곳은 약 1,700만 년 전의 퇴적암층이 바람, 파도, 지각 변동에 의해 침식되어 다양한 형태의 바위로 변형된 곳입니다.
이로 인해 예류는 지질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며,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침식 지형이 밀집된 장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포토 스팟과 꼭 보고 와야 할 바위들입니다.

  • 여왕 머리(女王頭): 공원의 상징이자 대표 사진 명소. 마치 여성의 목과 머리 모양을 닮은 바위.
  • 요정 신발(仙女鞋): 신발 모양을 닮은 바위.
  • 마늘 바위(蒜頭岩): 둥글고 불룩한 마늘 모양.
  • 버섯 바위(蕈狀岩): 머리가 넓고 목이 가느다란 버섯 형상.
  • 초콜릿 바위: 갈색 사각형 모양으로 네모난 격자무늬가 특징.

이 외에도 비정형 바위들이 공원 곳곳에 흩어져 있어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

솔직히 예류지질공원도 진과스와 비슷하게 안 보려고 했습니다. 사진을 보니 한 번은 가보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3. 스펀

스펀은 신베이시 핑시구(平溪區)에 위치한 작은 산간 마을로, 핑시선(平溪線)이라는 협궤 열차 노선에 속한 역입니다.

원래는 석탄을 운반하던 철도였지만, 현재는 관광 열차로 탈바꿈했으며, 독특하게도 마을 중심에 철로가 그대로 지나갑니다.

열차가 하루 몇 차례 실제로 운행되며, 관광객들은 열차가 없는 시간대에는
철로 위에서 직접 등을 날릴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친구와 다시 올 거라 부모님 사진을 엄청 찍어드릴 겁니다. 

스펀의 또 다른 매력은 전통 가옥, 좁은 골목, 현지 간식, 오래된 철도 분위기 등으로,

과거 대만 광산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 할 수 있는 것들: 천등 체험, 폭포 산책, 레트로 감성 충전

1. 🏮 천등(풍등) 날리기

  • 가장 인기 있는 체험으로, 직접 소원을 천등에 써서 하늘로 띄우는 전통.
  • 천등은 1~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색마다 의미가 다르다고 합니다. (예: 빨강 = 건강, 노랑 = 돈, 파랑 = 소망)
    섞어서 색상을 선택할 수는 없는 걸까요? 모두 필요합니다. 
  • 가격은 보통 NT$150~200.
  • 철로 위에 서서 천등을 날리는 모습은 인생샷 명소! 그래서 부모님 사진 엄청 찍어드리려고 합니다. 
  • 단, 실제 기차가 통과하니 직원 안내에 따라야 합니다. 하루 6~10회 열차가 운행된다고 합니다.

2. 🌊 스펀 폭포(十分瀑布)

  • 대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 중 하나. '대만의 나이아가라'라 불린다고 합니다.
  • 폭포 높이는 20m, 폭은 약 40m로, 시원한 물줄기와 초록 산림이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 입구에서 폭포까지는 도보 10~15분 산책로, 현수교를 지나며 사진 찍기 좋은 곳이 있다고 합니다.
  • 입장료는 무료. (좋습니다!)

3. 🍡 레트로 골목 구경과 먹거리

  • 철로 옆 골목길에는 현지 군것질 거리와 기념품 가게가 많습니다.
  • 추천 간식: 땅콩아이스크림롤, 닭날개볶음밥, 찹쌀떡구이 
    다 먹어봐야겠습니다. 
  • 철도 테마 기념품, 천등 미니어처, 스펀 기념 도장도 재미 요소라고 합니다.
    구매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4. 지우펀 

지우펀은 대만 신베이시 루이팡구(瑞芳區)에 위치한 산 중턱 마을로, 타이베이에서 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마지막 행선지로 좋은 것 같습니다.
19세기 후반 금광 마을로 번성했으며, 일본 식민지 시절 광산 개발로 인해 가장 활발했던 곳 중 하나입니다.

‘지우펀(九份)’이란 이름은 과거 마을 주민이 9 가구뿐이었을 때,
물자 배송 시 항상 "9개씩 달라" 요청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광산이 폐광된 뒤 오랜 침묵을 이어오다, 1990년대 대만 영화 「비정성시」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고,
현재는 대만을 대표하는 감성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우펀은 좁고 굽이진 계단 골목, 다다미가 깔린 찻집, 중국 전통 가옥, 그리고 빨간 등이 줄지어 매달린 풍경이 특징입니다.

 

지우펀에서 할 수 있는 것들 Best 6을 정리해 봤습니다.

1. 🍵 홍등 아래 차 한 잔

  • 지우펀 여행의 정수는 단연 전통 찻집 체험입니다.
  • 대표적인 찻집:
    • 아메이찻관(阿妹茶樓): 지우펀의 대표 찻집. 센과 치히로 느낌의 건물 외관.
    • 스카이라운지(九戸茶語): 탁 트인 전망대와 세트 찻상이 인기.
  • 가격: 다인 세트차 NT$300 / 개인: NT$200

2. 🏮 홍등 골목 인생샷

  • 좁고 계단진 골목에 줄지어 매달린 붉은 등이 일품입니다.
  • 오후 늦게부터 불이 하나씩 켜지고, 해가 지면 완벽한 풍경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 사진 명소:
    • 아메이찻관 아래 계단길
    • 옛 거리(九份老街)의 T자 교차로

3. 🥟 로컬 스트리트 푸드 즐기기

  • 지우펀의 옛 거리(九份老街)에는 군것질거리와 간식이 풍성합니다.
  • 추천 먹거리:
    • 타로볼(芋圓): 쫄깃한 고구마·타로경단, 차갑거나 따뜻하게 제공
    • 땅콩아이스크림롤(花生捲冰淇淋): 땅콩가루+아이스크림을 또띠아에 말아먹는 간식
    • 생강차(薑母茶): 산속에서 따뜻한 한 잔으로 힐링
    • 허브 소시지, 우육면, 굴전 등도 인기

여기서만 먹을 수 있다면 여러 개를 사서 야식으로 먹을 예정입니다.

 

4. 🏠 일본식 건물과 금광 유적지 구경

  • 과거 금광마을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 골목을 걷다 보면 일본식 기와지붕 집, 예전 광부 숙소, 역사관 등이 나타납니다.
  • <지우펀금광박물관>은 진과스에 가까우나, 지우펀에서도 유적 해설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돼 있어요.

5. 🧧 기념품 쇼핑

  • 천연 향초, 수제 찻잔, 전통 부채, 천등 미니어처, 홍등 장식품 등 대만 전통 분위기 기념품이 많다고 합니다.
    구매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6. 🌃 야경 감상

  • 해가 지고 18:00~19:30 사이가 절정입니다.
  • 골목마다 등이 켜지고, 산 아래 기룽항이 내려다보이는 뷰는 잊을 수 없는 장면입니다.
  • 삼각대보다는 손으로 간편하게 찍는 것이 이동하기 좋습니다.
    그래도 삼각대는 챙겨갈 예정입니다. 

 

제가 타이베이 여행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지우펀' 이어서 그런지 지우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썼습니다.

일본에 가도 일본의 숨겨진 역사의 장면에 대해서는 보기가 힘들었는데 대만에서 오히려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여행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타이베이에서 더 볼거리가 있는지 찾아보고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만 '사부작우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