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부작 우키'입니다.
요즘 여행 가시는 분들 많으시죠?
유류할증료가 올랐다 내렸다 하는 걸 많이 보셨을 겁니다.
어느 날은 항공권보다 유류할증료가 더 비쌀 때도 있습니다.
2주 후에 저도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데 항공권만큼 유류할증료가 추가되었습니다.
뉴스에서 8월부터 유류할증료가 대폭 상승한다고 하던데
대체 유류 할증료는 무엇이고, 누가 설정을 하고, 왜 올랐다 내렸다 하는지 함께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1. 유류 할증료란?
2. 유류할증료 설정
3. 상승, 하락 요인
1. 유류 할증료란?
말 그대로 기름 값에 대한 추가금입니다. 유류비는 항공사에서 지출하는 전체 비용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유류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 기본 운임만으로 항공사가 충당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금을 별도로 부과하는 겁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항공기 운항에 소요되는 유류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승객에게 부과하는 추가 요금입니다.
항공권의 기본 운임에는 이미 여러 비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유가와 환율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적인 유류비 부담을
보전하고자 별도로 책정되는 금액입니다.
이는 유가 급등 시 항공사의 재정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로 볼 수 있습니다.
유류비가 오르지 않으면 유류 할증료가 붙지 않습니다.
그럼 대체 누가 유류할증료를 설정하고, 어떻게 설정하는 지도 한번 보시죠.
2. 유류할증료 설정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임의로 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이는 정부의 관리 아래 결정됩니다.
만약 항공사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도록 정부의 그 어떤 가이드가 없다면 고스란히 승객이 모두 부담해야 할 겁니다.
1) 누가 정하는가?
대한민국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이 필수적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두 달에 한 번씩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을 기준으로 '할증료 단계를 상향 또는 하향 조정'합니다.
이때 기준이 되는 것이 'MOPS(Mean of Platts Singapore)'라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입니다.
이는 국제 석유 시장에서의 항공유 가격 지표로 활용됩니다.
2) 왜 정하는가?
국제 유가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항공사들이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유가 변동에 따라 매번 기본 운임 조정이 어렵기 때문에, 유류할증료를 통해 이러한 변동성을 흡수하고 조정하는 것입니다.
3) 왜 싱가포르를 기준으로 하는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일 것입니다. (저만 궁금했다면 궁금증을 해결해야죠.)
항공유 가격을 책정하는 기준으로 왜 특정 지역인 싱가포르를 사용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싱가포르는 아시아 석유 시장의 핵심 허브이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를 기준으로 하는 주요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리적 이점 및 막대한 물동량: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요충지입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 덕분에 싱가포르에서 전 세계 선박과 항공기의 물류 이동량이 매우 활발하며, 이는 곧 대규모 유류 거래로
이어집니다. 즉, 항공유를 포함한 석유 제품의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 거대한 정유 시설 보유:
싱가포르는 세계적인 수준의 정유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석유 제품의 생산 및 유통에 있어 최적화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높은 시장 신뢰도 및 투명성:
방대한 거래량과 견고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싱가포르의 석유 시장은 높은 신뢰도와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유가가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결정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MOPS(Mean of Platts Singapore)'는 싱가포르 현물 시장에서 산출되는 국제 항공유 가격 지표이며,
이는 아시아 지역 유가 책정의 주요 기준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싱가포르는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많으며, 신뢰할 수 있는 항공유 거래 시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점으로 싱가포르 시장의 가격을 따르는 것입니다.
싱가포르가 아시아 허브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항공유 거래 시장이라는 것은 몰랐습니다.
그럼 유가에 따라 유류할증료가 오르내리는 것까지는 이해했습니다.
유류비도 변동폭이 있을 것이고 환율 영향을 받는 것은 알겠습니다.
그래도 유류할증료 변동폭이 휴대폰 가격 마냥 널뛰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어떻게 유류할증료가 상승되고 감소하는지 자세히 조사해 봤습니다.
3. 상승, 하락 요인
유류할증료의 변동은 주로 국제 유가와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오! 제가 맞혔습니다.. 사실 당연한 것..)
- 유가 변동: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에 연동하여 할증료 단계가 결정되므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 할증료도 인상되고,
유가가 하락하면 할증료도 인하됩니다. - 측정 주기:
할증료는 두 달마다 조정되므로, 실제 유가는 이미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결정된 할증료가 적용되어 나중에야 반영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가는 떨어졌는데 왜 할증료는 오르는가?'와 같은 의문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 거리 및 단계: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비행 거리에 따라 다르게 책정될 수 있습니다.
또한, MOPS 평균 가격이 특정 기준(예: 국내선은 갤런당 120센트 이상)을 초과할 경우, 그때부터 단계별로 요금이 부과되기
시작합니다.
특정 센트 폭으로 가격이 오를 때마다 한 단계씩 상향 조정되는 구조이므로, 단계가 높아질수록 할증료 부담이 커집니다.
결과적으로 싱가포르는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풍부하며, 신뢰할 수 있는 항공유 거래 시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점으로 싱가포르 시장의 가격을 따르는 것입니다.
비행기를 자주 타는 직업이었는데 항공권을 모두 회사에서 지급하다 보니 관심이 없다가,
대만 가족 여행과 일본 여행을 준비하다 보니 항공권 가격이 왜 매번 달라지는지 궁금해하다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속 시원하게 풀려서 유가와 환율을 더 자세히 지켜보면서 항공권을 구매하는 현명함을 탑재해야겠습니다.
이만 '사부작 우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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