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부작우키'입니다.
오늘은 LG 가전 구독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티비와 냉장고는 거거익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냉장고가 작으니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냉장고가 334L여서 조금만 큰 보관용기가 들어가도 다른 음식을 보관하기가 힘들어서
이사를 하기 전에 결정을 했어야 했는데 그냥 사용하면 되겠지 하다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기존의 작은 냉장고는 당근마켓으로 판매했습니다. (저희 엄마 왈, 팔기도 잘 판다..)
그렇다고 멀쩡한 냉장고를 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필요하신 분이 또 쓰시면 좋은 것 아닐까요.
요즘은 가전제품도 '소유'보다는 '경험'에 집중하는 추세라 구독 서비스가 '핫' 한 것 같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가전 구독 서비스를 추천하는 이유와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LG 가전제품 구독 서비스 범위
2. 구독을 선택한 이유
3. 장점과 단점
1. LG 가전제품 구독 서비스 범위
LG 가전 구독 서비스는 말 그대로 LG전자의 다양한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것 대신,
일정 기간 동안 월 요금을 내고 빌려 쓰는 방식입니다.
단순히 빌려만 주는 게 아니라, 제품 관리나 점검 같은 케어 서비스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LG전자에서는 '케어솔루션'이라고도 부르는데, 정수기 렌탈이나 휴대폰 약정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에어컨, 공기청정기, 세탁기, 건조기는 물론이고 식물생활가전 '틔운', 안마의자,
심지어 프라엘 같은 뷰티 디바이스 같은 제품들까지 구독할 수 있습니다.
2. 구독을 선택한 이유
휴대폰 약정은 2년인데 냉장고의 경우 가격대가 휴대폰의 2-3배는 되기 때문에 그만큼 약정 기간도 길 수밖에 없습니다.
제휴 카드를 사용할 경우, 가격도 그만큼 내려갑니다. 대신 카드 실적 조건이 있습니다.
저는 6월 30일 세일 마지막 날 계약을 했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번달부터 1등급 가전제품에 대한 환급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환급이 시작되는 날짜 이후로 가전제품에 대한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마지막 날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계약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6년 사용 조건입니다. 6년 이후 소유권은 저에게 있습니다.
사용 기간은 설정할 수 있습니다. 대신 월 사용료가 올라갑니다.
2) 제휴카드 사용 조건입니다. 제휴카드는 제가 계약할 당시 롯데카드 밖에 없었습니다.
조건은 월 40만원 이상 사용 실적이 있어야 하는데, 냉장고 구독료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3) 36개월차 냉장고 전체 점검과 함께 관리가 됩니다.
4) 약정기간동안 마음 편하게 서비스 신청을 해도 됩니다. 출장비, 수리비가 청구되지 않습니다.
5) 계약해지 시 위약금을 내고 신상품을 다시 계약해도 됩니다.
5번 조건에 대해서 의아 하실 것 같습니다. 편하게 휴대폰을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상품을 사용해보고 싶다 하시면, '월 사용료 x 남은 개월수' 가 위약금이 됩니다.
그래서, 제가 위의 조건과 더불어 구매가 아닌 구독을 선택한 이유는 구매 가격보다 구독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거겠죠? 사실 할인을 조금 많이 받았습니다. 마지막 날이기도 했고 계약 마지막 고객이라 직원분이 잘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냉장고 용량을 600L 정도면 충분했는데 600L는 프리미엄급 오브제 모델만 구독이 가능하고
실제로 800L 냉장고와 가격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기 때문에 800L를 선택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LG전자 홈페이지에서도 구독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지만 실제로 보시고 구독은 매장에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전시 상품은 구독 서비스가 불가합니다. 참고 부탁 드립니다.
3. 장점과 단점
1. 장점 (Good Point)
- 초기 구매 비용 부담 감소: 목돈 없이 최신 가전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입니다.
특히 신혼부부나 자취생처럼 한 번에 여러 가전을 장만해야 할 때 부담을 확 줄일 수 있습니ㄷ.
- 정기적인 전문 관리 서비스: 이게 진짜 핵심인데, LG 전문 기사님이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제품을 점검하고 필터 교체나 부품 관리 같은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줍니다. 굳이 내가 신경 쓰지 않아도 항상 최적의 상태로 가전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 항상 최신 제품 사용 가능: 약정 기간이 끝나면 새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기술 발전이 빠른 가전제품의 특성상, 항상 최신 기능을 경험하고 싶은 저 같은 사람에게는 딱 입니다.
- 렌탈료에 관리 비용 포함: 월 렌탈료에 모든 관리 비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추가적인 유지보수 비용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수리비 폭탄 맞을 일도 없기 때문에 특히 나이가 드신 분들께서는 전자제품 구독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 이용: LG는 13개 부문에서 고객 만족도 1위를 차지한 만큼, 다양한 고품격 가전들을 '다품목 할인'이라는
조건이 있어서 휴대폰의 결합 할인처럼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단점 (Bad Point)
- 총지불액이 구매보다 많을 수 있음: 장기적으로 보면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총 지불하는 금액이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할부와 비슷하지만, 결국 이자를 더 낸다고 생각하면 편하실 겁니다.
- 소유권이 없어 처분/개조 불가: 약정 기간 동안은 제품은 내 것이 아니라 LG전자 소유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팔거나 개조할 수 없어. 이사 갈 때도 이전 설치 문제나 계약 조건 등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지만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의무 사용 기간 및 위약금 발생 가능: 대부분의 구독 서비스는 3~6년 정도의 의무 사용 기간이 있습니다.
이 기간 안에 해지하면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공무원, 군인 할인을 받으면 구독료가 내려갑니다.
공무원이나, 군인이신 분들은 구독이 이득일 수 있습니다.
- 모든 제품이 구독 가능한 건 아님: LG의 모든 가전제품이 구독 서비스로 제공되는 건 아닙니다.
특정 모델이나 인기 제품 위주로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딱 그 모델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표로 한번 정리해 두겠습니다.
구분 | 장점 | 단점 |
비용 | 초기 구매 비용 부담 없음 | 총 지불액이 구매보다 많을 수 있음 |
관리 | 정기적인 전문 관리 서비스 | - |
제품 | 항상 최신 제품 사용 가능 | 소유권이 없어 처분/개조 불가 |
편의 | 렌탈료에 관리 비용 포함 | 의무 사용 기간 및 위약금 발생 가능 |
선택 |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 이용 | 모든 제품이 구독 가능한 건 아님 |
결론적으로 LG 가전 구독은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편리한 관리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총비용이나 소유의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구매가 더 나을 수도 있다는 부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어떤 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구독이 '꿀'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거!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이만 '사부작 우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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